신경희(45세,여)(가명)

지인의 소개로 자미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직업과 가정을 가지고 있었으나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를 수련정진에 둔 상황에서 현재 상태의 불확신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어버린 그 당시로서는 정말 인생의 마지막 카드를 잃어버린 것 같은 참담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때 자미원을 소개 받았습니다.
 
자미원을 처음 방문한 날 자미원의 공간이 정말 청명한 우주의 기운으로 가득 차 있음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고 나도 모르게 정화와 간절함의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선생님과의 상담을 마치고 깨달음 수련을 받기로 바로 결정했습니다. 깨달음 수련을 받은 5-6개월의 기간 동안 돌이켜보면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이끌어 주시는 대로 내 자신을 성찰하기를 계속하면서 그렇게도 많이 들어왔던 본성의 깨침, 영혼의 자각 등이 머리로써만이 아니라 진정 가슴으로 이해되고 각성되기 시작했습니다. 그저 관념으로 이해해 오고 있었던 원리가 온 몸 세포 속으로 녹아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 동안 나름대로 여러 가지 수련을 받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진정한 원리의 정립과 자신에 대한 통찰이 없이는 그 무엇도 진정 힘을 발휘하기 힘듦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나라는 인간에 대해 정말 깊이 들어가 만날 수 있는 고귀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끊임없이 올라오는 업장과 습, 관념과 틀을 계속 보면서 내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고 정말 그 동안 찾을 수 없었던 주인의식과 자신감이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 주변의 복잡했던 일들이 정리되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사실 그 일들 자체가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변하고 내적 힘이 키워지면서 얻게 된 선물이었습니다.

자미원 수련은 주위에 흩어져 있는 나의 기운과 열정과 간절함은 있으나 길을 잃은 나에게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의 바탕을 깨워준 그런 수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