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경(43세,여)(가명)

처음 자미원을 알게 된 것은 깨달음 공부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다른 분과 그곳에서 만날 일이 있어 처음 자미원을 가게 되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고 항상 내 수첩에는 자미원 전화번호가 있었는데, 2005년 초 새 수첩에 전화번호를 적으면서 자미원에는 이젠 갈 일이 없으니깐 번호를 적지 말아야지 했는데, 이상하게도 전화번호가 계속 눈에 들어와 새 수첩에다 자미원 전화번호를 적어 두었다. 그리고 2005년 11월부터 자미원에서 수련을 하게 되었다.

자미원과 깊은 인연이 있는 것 같다. 처음부터 계획해서 자미원 공부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 2005년에는 나에게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고, 8월부터 나 자신에 대한 답답함과 수련에 대한 한계를 느끼며 이 답답함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때 언니로부터 자미원 얘기를 들었고, 한번 상담을 해 보라고 해서 자미원을 정식으로 가게 되었고, 깨달음 공부까지 시작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깨달음 공부 전까지 여러 가지 수련들은 나를 정화시켜 주는 역할을 했다면 깨달음 공부는 나의 신성 (진아)을 정확히 찾게 해 준 공부이다. 나는 신성을 찾고자 수련을 하는데, 정작 나의 진아를 보고자 하는 마음은 없었다. 너무 너무 두려워서, 나의 치부를 봐야 하는 두려움 속에 있고 싶지 않아서 그냥 감정 속에서 살면서 여러 가지 힘든 상황이 오면 그래 인생은 고(苦) 라 했지 (苦의 진정한 의미도 모르고) 하고 넘겨 버리곤 했다.
 
깨달음 공부가 시작되면서 나의 영혼은 공부할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겉의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되었는데, 나의 영혼은 이미 준비를 하고 공부를 하고 있었다. 선생님 앞에 가면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고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이 안 나는 것 같아 무척 걱정을 했는데 숙제를 하면서 생활 속 부딪힘 속에서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지면서 " 아~~ 이거구나 "하고 깨달아 갔다. 나의 경우는 특히, 내 영혼이 아주 열심히 공부하고자 하여 깨달음 공부는 끝났지만, 공부했던 내용들을 생활 속에서 뼈저리게 체율체득하고 있다.

깨달음 공부를 하면서 그 동안 가짜 삶에서 진짜 삶을 살고자 감정 속에서 나오기 위해 고통이 시작 되었다. 너무 힘들 때에는 왜 내가 공부를 시작했을까 후회하고 괴로워했는데 이 모든 일들은 내가 진정한 나를 찾고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자발적으로 선택하였던 것이다.
 
가끔 깨달음 공부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감정 속에서 어두운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면 무섭다. 행복하기 위해서, 성장하기 위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선택하고 그 공부가 주는 의미를 체율체득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선택함에 후회 없고, 앞으로 펼쳐질 나의 아름다운 인생이 기대된다. 이 모든 것을 자각할 수 있게 안내 해 주신 자경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