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만큼 미래에 대한 호기심이 강한 동물이 있을까. "신년운세는 새해 통과의례"라는 말도 있듯이,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사주카페나 점집 찾기에 바쁘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답답한 속을 탁 틔워줄 묘책을 바라면서 말이다.

사주나 점을 보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마음 상태다. '한 치 앞을 개척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을 도와주러 나타난 귀인도 묘안도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21일 신점을 통한 영성상담으로 답답한 이의 마음을 제대로 풀어준다는 곳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제3의 눈인 영안(靈眼, 영적 상태를 살펴 분별할 수 있는 능력)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읽어 인생의 올바른 방향성을 알려주는 전문영성상담소 자미원(紫微院, www.jamisung.com)이 그곳이다.

자미원 원장 자경(紫經, 깨달음을 전하는 사람이란 뜻) 선생은 20여 년간의 수행을 통해 영안이 열린 전문영성상담가이다. 역학과 별자리뿐 아니라 영안으로 보이는 운명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인생을 컨설팅한다. 

▲ 전문영성상담소 자미원 원장 자경(紫經, 깨달음을 전하는 사람이란 뜻) 선생

자경 선생을 만나 '2013년 전반적인 운세 및 우리나라 국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 2013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며칠 전에는 고대마야력에 새겨진 마지막 날짜 때문에 2012년 12월 21일 지구가 끝난다는 종말론이 세계 곳곳에서 일며 사회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 현상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지금은 물질문명에서 정신문명으로 넘어가는 시기다. 종말이란 것은 기존의 틀이 무너져 끝나는 것을 의미한다. 겨우내 땅에 묻혀 생명이 다한 듯 보이는 씨앗이 봄이 되면 싹을 틔워 새 삶을 일구어내는 것처럼 '문명'이란 것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물질문명이 씨앗처럼 땅에 묻히는 때다.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끝이며 종말이라고 한다. 그러나 곧 땅에 묻힌 물질문명에서 정신문명이라는 새잎이 돋아날 것이다."

-정신문명시대가 오고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느껴지는 변화들이 있다면?

"우선 일의 진행 속도가 옛날보다 굉장히 빨라졌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안 좋은 일을 해서 악업을 쌓았다면 그 업보가 아들대로 넘어가게 된다. 그러나 지금은 안 좋은 일을 했다면 그 대가를 당대에 자신이 받게 된다. 그만큼 내가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그 생각이 이루어지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 2013년 새해 전반적인 운세는 어떠한가?

"지구 전체적으로 놀이가 시작되었다. 신명(神明) 시대의 노는 판이 짜여 질 것이다. 물질문명시대에서 정신문명시대로 넘어가면서 지구의 에너지권이 바뀌고 있다.

지구의 에너지가 바뀌는 과정에서 곳곳에서 자연재해와 폭동 등으로 많은 사람이 죽어나갈 것이다. 지구의 에너지를 안정시켜야 한다. 지구 에너지를 안정시키는 방법은 인간의 의식을 진화시키는 방법밖에 없다.

국내에선 문화 활동이 자유로워지고 활발해질 것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민생문제, 세대 간의 갈등, 교육 문제 등은 여전히 사회 이슈로 대두될 것이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문화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이다."

- 2월 25일이면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된다. 새로 들어서는 정권은 어떤가?

"우리나라 정세가 그렇게 순탄하게 흘러갈 것 같은 느낌은 안 든다. 그런데 제대로 인격을 갖춘 사람들이 점점 나오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문재인 전 대선후보도 자신의 패배를 순순히 인정했고, 박근혜 당선자도 문 전 후보에게 전화해서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이었다.

그들의 선거 과정은 구태의연한 면이 있었지만, 개인 한 사람으로 보았을 때는 인격을 갖춘 괜찮은 사람들이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나라의 기운이 갈이 되어 간다고 본다. 다음에는 인격뿐 아니라 정신적 철학을 갖춘 지도자가 나올 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였다.

이번에 선출된 새 대통령은 뒷정리 즉 기존의 잘못을 정리하는 역할을 많이 할 것 같다. 그 과정에서 본인이 여러 힘겨움을 넘어가겠지만, 그래서 국민이 더 많이 도와드려야 한다."

- 2013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홍익국가, 홍익대통령을 만드는 것은 바로 홍익국민이다. 홍익국민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주인이다.

2013년에는 성숙한 국민이 많이 나와야 한다.

앞으로 5년이란 기간은 대한민국 국민이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기간이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실수도 할 수 있다. 이를 비난하고 비판하기에 앞서 큰마음으로 감싸 안을 수 있는 의식으로 진화해야 한다. 그런 의식이 문화운동으로 이어질 것이다."

★ 2013년 띠별 운세 ★

쥐띠
올해는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모임 등에서 부각 되고 드러나는 일이 생길 것이다. 관운까지 따르면 승진이나 중요 직책을 얻게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소띠
스스로 훌륭한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할 때이다. 내부적으로 집안에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일이 생기겠다. 가정을 가진 사람은 아이 문제로 동분서주 할 수도 있다.

호랑이띠
명상이나 호흡 등 마음 수행에 정진하라. 대외적인 활동(직장, 모임 등)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아 내면이 황폐해질 수 있다. 주변에서 도와주던 사람들이 떠날 수 있다.

토끼띠
사람관계가 돈독해지는 한 해이다. 연애운, 결혼운이 들어 인연이 되는 사람, 사업이나 일에서 도움을 주는 귀인을 만날 수 있다. 스쳐지나가는 사람도 소홀히 대하지 말고 귀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라.

용띠
천기도인의 도움이 필요한 해다. 달의 귀한 정기를 받아 높은 곳에 이르지만, 그 귀함을 펼치지 못하고 어둠에 갖힐 수 있다. 어둠을 헤쳐 나갈 비책과 지혜를 구해라.

뱀띠
어둠을 가르고 힘차게 밝음을 향해 전진하는 한 해이다. 앞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으면 결국 하늘을 날게 되는 형국이다. 행한 만큼 결실이 있을 것이니 중도포기 하지 마시길.

말띠
적극적인 태도가 막힌 운을 풀어주는 열쇠이다. 곱게 차려 입었지만 쳐다보는 이 없는 외톨이 신세이다. 바라보지만 말고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교감해라. 오해가 풀리면서 사람들과 더 친밀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양띠
'헬프 미 마인드'를 깨워라. 외부의 공격에 맞서 대항하는 힘겨운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심신이 지치고 힘겨울 수 있으니, 체력을 기르고 내면의 힘을 강화하는 대비가 필요하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반드시 주변 사람에게 요청하시길.

원숭이띠
명상을 통해 마음의 평정심을 잘 유지하면 좋은 결과가 기다리는 한 해이다. 싸우고 다투는 일이 많이 생길 수 있다. 나도 남도 좋은 합의점을 이끄는 인내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닭띠
여러 가지로 분주해지는 한 해이다. 실속 없이 몸만 분주해 보일 수 있지만, 끝까지 마무리하다 보면 빛을 보게 될 것이다.

개띠
가까이 있는 사람을 더 챙기는 배려심을 발휘해라. 사귀는 사람이나 배우자, 동업자와 다투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상대가 무엇 때문에 감정이 상했는지 놓치지 말고 살펴야 한다.

돼지띠
열심히 일한 만큼 수확을 거두는 한 해가 된다. 골고루 수확을 분배하여 같이 동고동락한 사람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보살피는 마음 씀씀이가 필요하다.

문의) 자미원 02-552-7820